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팁과 TMI

피터린치 "아는 주식에 투자하라"

by 갬밥 2024. 11. 20.

피터린치의 정면 사진
피터린치는 magellan fund를 13년간 운영하며 연평균 29.2%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은퇴한 전설적인 투자자입니다.


피터린치는 누구인가요?


피터린치는 전설적인 투자자 중 한 명으로 평가받습니다.
피터린치는 1977년에서 1990년까지 마젤란 펀드 매니저로 일하며 13년 동안 연평균 약 29.2%의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이 기간 동안 마젤란 펀드의 운용 자산은 2000만 달러에서 130억 달러로 성장했습니다.

이후 피터린치는 46세의 나이에 가족과의 시간을 위해 은퇴하였고 대외적인 활동 또한 많이 줄었지만 
2023년에 CNBC에서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회사를 이해하기 위한 2분 훈련


피터린치는 모든 투자자가 다음 세 가지를 정리하고 2분 안에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1. 회사의 매력을 느낀 이유

  2. 회사가 성공하기 위한 요소

  3. 성공을 향한 길을 막는 장애물


피터린치는 훈련을 통해 그 회사에 왜 투자했는지 명확한 이유를 누구에게나 설명할 수 있게 되었다면 회사에 일어나는 상황을 알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피터린치의 2분 훈련이라고도 불립니다.

사람들은 버스에서 어떤 주식에 대한 팁을 듣고 해가 지기 도전에 인생에서 저축한 돈의 절반을 투자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사람들은 어디선가 주워들은 정보의 일부만을 가지고 소중한 자산을 쏟아부으며 수익을 바라고
손실을 보면 기관투자자나 프로그램 매매를 비난합니다.

심지어는 일상생활에서 접했다는 이유만으로 주식에 투자하며 워런버핏과 피터린치의 이름을 나열합니다. 
하지만 그러한 태도는 취해선 안된다고 피터린치는 수십 년째 말해오고 있습니다.

"I've never said, If you go to a mall, see a Starbucks and say it's good coffee, you should call Fidelity brokerage and buy the stock" 

"나는 쇼핑몰에 가서 스타벅스를 보고 커피가 좋다고 하면 피델리티 증권사에 전화해 주식을 사야 한다고 말한 적이 없습니다"

 

피터린치가 분류한 6가지 회사 유형

피터린치는 위 훈련을 통해 회사의 재무, 경쟁력 있는 포지셔닝, 성장 전망 및 경영진에 대해 철저히 분석하며, 회사의 비즈니스 모델과 장기적인 성공 가능성에 대한 이해를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회사의 스토리를 써 내려갔죠.
스토리는 회사가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 무엇을 하고 무엇을 하면 스토리가 끝날 것인가, 하며 회사의 현재와 미래를 구상해 나가는 것을 말합니다.

피터린치의 독특한 접근법은 일종의 시나리오 구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피터린치는 스토리를 6가지로 분류했습니다. 

저성장주 저성장주는 성숙기에 접어든 회사를 의미합니다.이들은 크고 오래된 만큼 성장도 느리지만 그만큼 현금 흐름은 양호하기 때문에 배당이 양호합니다.

배당이 목적이 아니라면 투자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우량주 우량주는 이미 중견기업이지만 아직 연 평균 10% ~ 12%의 성장 여력이 남아있습니다. 이들은 공격적인 수익을 내지 않지만 안정적입니다.

피터린치는 우량주가 경기 후퇴기에 안전핀 역할을 해준다고 말했습니다.
고성장주 고성장주는 공격적인 성장을 하는 중소형주들을 의미합니다. 이들은 일반적으로연간 20%~25%성장합니다. 이는 산업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빠른 성장을 하는 기업을 말합니다. 피터린치는 오히려 빠르게  성장하는 산업을 피하고 소매 및 소비재 같은 섹터에서 투자할 기업을 찾는것을 선호했습니다.

피터린치가 현역시절 얻은 수익의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그가 가장 좋아하는 주식 유형입니다.
이들은 위험하지만 승자를 찾는다면  매우 좋은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경기순환주 이들은 경기 순환과 회사 재무에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경기가 좋을때 주가는 함께 오르고 반대로 경기가 나쁠때 주가도 하락합니다. 산업 전반에 걸친 날카로운 시각이 필요합니다.

시기와 회사를 적절히 고르지 못한다면  회복하는데 몇년이 걸릴 수 있지만 잘 고른다면 막대한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턴어라운드주 경쟁이나 사업구조의 문제로 인해 규모가 축소되고 있는 기업들입니다. 제대로 관리되지 않으면 이러한 기업들은 회복되지 못하고 파산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턴어라운드는 실패하지만, 적응하고 수익을 개선할 수있다면 보상은 클것입니다.
자산주 이들은 사람들의 인식이나 시총보다 실제 회사가 보유한 자산의 가치가 큰 기업들입니다. 자산주에 베팅할 때는 회사의 자산이 줄어들 위험이 없어야 합니다. 자산을 처분할 때 드는 비용도 고려해야 겠습니다.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결국 시총이 자산가치만큼 회복하는데 베팅할 수 있지만 오랜 기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피터린치가 분류한 스토리는 회사의 현재이며 회사가 발전함에 따라 전환될 수 있습니다.
투자자는 회사의 스토리를 철저히 분석하고 다름 스토리를 예측하고 결정을 내리거나 간과된 기회를 찾을 수 있습니다.




손실은 투자의 일부이다, 대신 크게 성공하면 된다.

피터린치는 투자할 때 실수는 완전히 피할 수 없기 때문에 손실을 줄이고 큰 성공을 노려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손실을 줄이기 위해선

실수를 깨달았을 때 집착을 가지지 말고 빠르게 손절해야 합니다. 주식을 매수하는 근거는 회사의 스토리와 펀더멘털이 좋기 때문이며 이는 매도할 때 이유와 같습니다 회사의 스토리가 펀더멘털을 잃는다면 그 주식은 매도해야 합니다.

주가가 크게 움직인다는 이유로 매수하지 마십시오. 주가에는 원래가격이 없으며, 횡보하더라도 펀더멘탈과 미래가치를 반영합니다.

훌륭한 기업을 보유했다면 인내심을 가져야 합니다. 주가가 단기적으로 떨어지더라도 그 이유가 주식을 산 이유를 해치지 않는다면 가격에 연연해서는 안됩니다. 

기회를 놓칠까 걱정하지 마십시오. 투자에 기회는 계속해서 찾아오며 놓친 기회에 연연하기보다는 침착함을 유지하고
리서치를 계속해야 합니다.

피터린치가 말하길 자신은 주식을 매매하면서 큰 실수를 2번 했는데 홈 디포와, 토이저러스를 너무 일찍 매도한 것이라고 
토이  저러스는 그가 매도하고 20배나 올랐고 홈 디포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하지만 피터린치는 기회를 놓치더라도 연연하지 않고 새로운 기회를 찾아 투자를 이어나갔습니다.

 

큰 성공을 하기 위해선 

한 시장(섹터든 틈새시장이든) 내에서 가장 우수한 기업에 투자하라. 피터린치는 차선책에 안주하기보다는 가장 우수한 기업을 매수할 것을 추천했습니다. 시장을 이끄는 데는 이유가 있으며, 이를 따라잡기 위해선 많은 자원과 시간이 필요합니다.

모든 섹터에서 기회를 찾아라. 피터린치는 다양한 산업에서 기회를 찾으라고 조언합니다. 그는 실제로 마이크로소프트나 애플이 아닌 던킨 도넛, 포드, 제네럴 일렉트릭, 패니 매이, 등에서도 수익을 얻었습니다.

피터린치는 주가상승을 이끄는 것은 이익 상승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지속적으로 수익률이 오르는 기업에 주목하라고 말했습니다. 배당이 증가하는 기업은 현금 흐름이 원활한 기업이라고도 말했습니다. 다만, 배당을 위해 무리하고 있지는 않은지 확인해야 합니다.

기업의 숨겨진 가치를 찾아라. 기업이 가진 자산은 주가에 완전히 반영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특허나 브랜드 가치가 그렇습니다. 이런 독특한 '매력'지닌 기업의 잠재력을 읽어야 합니다.

훌륭한 기업은 다시 기회가 얼마든지 있다. 기업을 매수하기 전에 충분하게 이해하기 위해 수년이 걸려도 좋다.
피터린치는 훌륭한 기업을 초기에 구매할 기회를 놓쳤더라도 여전히 10배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텐베거를 바란 다면 장기투자해야 한다. 피터린치는 훌륭한 기업을 너무 빨리 팔지 말라며 텐버거(tenbagger)라는 용어를 알렸습니다. 큰 이익을 얻었더라도 그 말이 계속 달린다면 섣불리 매도하지 말아야 합니다.

피터린치는 시장 타이밍을 맞추려는 노력보다는 훌륭한 기업을 적절한 가격에 매수하고 장기적으로 보유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금융위기든 하락장이든 상승장이든 경기호황이던 그런 것들이 언제 오는가는 전문가들도 여러 번 맞추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무의미한 분산투자보다는 아는 주식에 투자하라. 피터린치는 개인이 많은 주식을 파악하기는 어려운 일이라고 했습니다.
모든 주식을 소유하기보다는 섹터 내의 뛰어난 기업을 분석하고 그러한 주식을 3개에서 10개 정도 보유하면 충분하다고 말합니다. 또한 분산투자를 하더라도 하나하나 완전히 이해한 주식을 늘려가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피터린치는 텐베거 찾기에 연연하지 않았습니다.  마젤란 펀드를 운영하던 피터린치는 시절 기회가 있으면 매수했고 평균 4개월 보유했으며 기업의 계속해서 크게 성장하면 장기간 보유했습니다.

 


훌륭한 기업을 찾는 방법이 더 있나요? 얼마가 기업의 적정가격인지는요?

 

아무리 훌륭한 기업이라도 적정가격에 사지 않으면 실패한 투자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훌륭한 기업인지, 어떻게 알 수 있나요? 적정가격은 어떻게 판단해야 하죠? 피터린치는 어떻게 하라고 조언해 줬나요?

 

훌륭한 기업을 찾는 방법

피터린치는 훌륭한 기업을 찾을 때 성장 지향적인  소규모 비즈니스에 중점을 뒀습니다. 이들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집니다.

1) 종종 미국 전체 연간 성장률을 능가하며  20-30% 또는 그 이상의 성장률을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2) 소규모 신생기업이기에 확장 여지가 상당합니다. 그만큼 빠르게 성장하며 적응이  쉽기 때문에 종종 해당 업계에서 강력한 경쟁 우위를 점하여 경쟁자를 능가할 수 있습니다.

3) 빠른 성장을 위해 공격적인 확장이나 인수합병, 연구개발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다만, 회사가 성장하는 과정에선 이익을 크게 얻더라도 펀더멘털이 약할 수 있습니다. 그들이 벌어들이는 만큼 연구개발에 투자해야 하며 업종에 따라 
쉽게 분류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연구 및 개발비 지출이나, 자산 증식, 특허나 지식재산권이 얼마나 증가하는지를 눈여겨볼 수 있습니다.

4) 대기업들에겐 수지타산이 맞지 않아 찾지 않는 틈새시장을 점유할 수 있습니다.

5) 대형 기관 투자자들이 아직 발견하지 못하여 대규모 자금이 유입되기 전이기 때문에 주가가 낮은 경우가 많습니다.

6) 자사주 매입을 하는 기업은 회사 전망에 대한 경영진의 확신을 알 수 있습니다.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은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지만, 더 높은 리스크를 지닙니다.
피터린치는 이러한 회사들이 기존 기업에 비해 대차대조표가 취약하고 자금 출처 불분명할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그가 회사의 비즈니스 모델, 성장 전망 및 경쟁 환경을 철저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것은 이러한 까닭도 여기에 있습니다.

독점기업 기술의 이점을 얻지만 직접 생산하지 않습니다. 뜨거운 산업 뜨거운 주식 아직 입증되지 않은 사업을 시도하는 회사 한 명의 고객에게서 수익의 대부분을 얻는 회사. 수익성 있는 기업이 다방면에서 인수를 하는 것 다각화를 위해 인수를 시도하는 기업은 익숙지 않은 사업에서 손해를 봅니다. 피터린치는 이를 악화라고 부릅니다.

이 외에도  회사의 스토리와 펀더멘탈도 중요지만 경영진이 잘 이끌 수 있는지 아는 것도 중요합니다. 많은 사람이 기업을 훌륭한 사람이 이끌길 바라는 것이 당연하지만. 훌륭한 경영진은 사실 알기 어렵습니다. 투자자가 보통 경영진을 볼 수 있는 건 발표가 있을 때인데 잠깐 본다고 경영진의 실력을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기업 실적을 보더라도 지금의 기업을 이끄는 것이 현재 경영진이 잘해서인지 과거의 경영진이 기틀을 잘 닦은 것인지 알 수 없다고 피터린치는 말합니다.

하지만 기업의 확장계획에 대해서는 알 수 있습니다. 기업 홈페이지에서는 기업의 향후 계획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이나 주주 총회 등, 투자자를 위한 자료들을 볼 수 있습니다. 엔비디아(NASDAQ : NVDA)는 투자자를 위해 발표 소식이나 뉴스 등 다방면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적정가격을 구하는 방법

피터린치는 훌륭한 기업이라도 너무 비싼 가격에 투자해서는 안된다고 말합니다.


PEG
(주가수익비율)와 PEGY(주가수익비율과 배당률)

PEG는 주식의 가치를 평가하기 위한 지표이며 피터린치는 여기에 배당률을 더해 범용성을 키웠습니다.
 PEG는 성장주를 평가할 때, PEGY는 배당주를 포함 더 폭넓은 평가에 유용합니다.  
PEGY의 공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PEGY = PER(P/E) / 예상 이익(EPS) 성장률 + 배당수익률
예를 들면 들어 가나다의 PER은 10이고 내년 예상 이익성장률은 20% 배당은 1.5% 일 때는
10 / 21.5 (20 + 1.5) = 0.465... 가 나옵니다. 

피터린치는 PEGY 수치가 0.33 이하면 끝내주게 좋은 회사일 수 있다고 했습니다.

참고로 PEGY와 PEG 모두 1보다 낮으면 저평가 가능성이 높고 
1보다 높으면 고평가 가능성이 큽니다. 다만 이 수치는 산업 평균과 기업의 특성을 고려해야 하며
미래 수익을 예측하는 것이기 때문에 전망일 뿐 절대적인 평가 지표는 아님을 감안해야 합니다.

또한 PEG의 경우 야후 파이낸스에서 5년간 예상 이익 성장률을 계산해 줍니다.

엔비디아 5년 PEG
엔비디아 5년 PEG



피터린치 차트

피터린치 차트는 차트라고 불리지만 원리는 간단합니다.
성숙한 주식 기준으로 주가가 PER 성장률 평균의 15배의 위냐 아래냐를 기준으로 거래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주가가 피터린치 차트보다 아래로 떨어지면 매수신호이고 위로 올라가면 매도신호입니다.

다만 피터린치는 거시적 추세를 무시하는 것은 실수라고 지적했으며 피터린치 차트는 유용하지만 의존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따라서 피터린치 차트는 주식을 매수하기 전 주가가 고평가인지 저평가인지를 가늠하는 지표 중 하나로 써야겠습니다.



외에도 재미로 볼만한 피터린치의 명언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