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팁과 TMI

배당의 정의와 구조

by 갬밥 2024. 11. 28.

성장하는 주식 배당
제2의 월급이 되어줄 배당주를 고를 안목을 키워보자

배당이 뭔가요?

배당은 회사가 얻은 이익의 일부 또는 현금 또는 주식, 현물로 배분하는 것을 말합니다. 배당은 주주환원의 한 형태로 일반적으로 현금배당을 의미합니다. 가장 이상적인 배당은 건전한 재무를 가진 회사에서 이익잉여금을 현금으로 배당하는 것일 겁니다.

배당 지급여부와 배당률은 의사회에서 결정되며 주주총회에서 승인받아야 합니다. 회사가 빠르게 성장하는 단계에 있는 경우 주주들은 배당보다 재투자를 하는 것을 선호합니다.

 

배당의 우선순위

배당에는 우선순위가 있으며 채권, 우선주, 주식의 클래스에 순서로 배당됩니다. 회사의 이익은 먼저 직원들의 급여로 지급되며, 이후 채권자와 우선주 주주에게 배분되고 회사는 남은 이익금을 재투자하거나 보통주 주주에게 배당을 지급할 수 있습니다.

배당의 종류

배당의 종류는 크게 3가지로 현금배당, 주식배당, 현물배당이 있습니다. 배당은 일반적으로 주주가 가진 주식의 권리나 보유수량에 비례해 지급됩니다. 

현금배당
현금배당은 주주에게 현금을 지급하는 가장 보편적인 배당입니다. 

주식배당
주식배당은 주주에게 자사의 추가 주식을 배분하는 것을 말합니다. 주주에게 환원을 하면서도 현금흐름을 보존하기 위해 진행될 수 있습니다.

현물배당
현물배당은 주주에게 주식을 포괄하며 옵션, 부동산 등의 실물자산 등을 배분하는 것을 말합니다.
기업의 분할이나 구조조정, 지배구조 개선, 청산 등을 이유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특별배당
특별배당은 정기적인 배당 외에 배분되는 일회성 배당입니다. 기업이 예상치 못한 수익으로 현금이 많아졌을 때 지급됩니다. 

배당 지급

배당은 한날한시에 결정 및 지급되지 않으며 선언일, 배당락일, 기록일, 지급일 순으로 진행됩니다.

선언일(또는 발표일)
이사회가 배당을 발표하는 날입니다. 이후 배당을 지급받기 전 주주의 승인을 받아야 다음절차로 진행됩니다.

배당락일
주주가 배당을 받을 수 있는 마감일로, 배당을 받기 위해선 배당락일 전에 주식을 매수해야 합니다. 배당락일 이후 주가가 빠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배당만 먹고 빠지기는 어렵습니다.

기록일
회사가 배당을 받을 자격이 있는 주주를 결정하기 위해 회사가 설정한 마감 날짜입니다.

지급일
주주에게 배당이 배분되는 날짜입니다.

배당 수익률(배당률)
배당 수익률은 현재 주가를 올 한 해동안 받을 주당 배당금(DPS)으로 나눈 값을 말합니다. 때문에 주가와 배당 수익률은 반비례합니다. 이 배당률이 꾸준히 성장하면 '배당성장주', 이를 25년 이상 이어온 기업을 '배당귀족주'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다만, 배당수익률만 보고 투자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기업이 자산을 팔면서 배당하거나, 제 살 깎아먹는 커버드콜 ETF같이  배당에 주객전도되는 배당주들도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배당성향

배당성향은 기업이 얻은 순이익의 몇 %를 배당으로 지급하는지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배당성향이 높을수록 주주친화적인 기업으로 여겨지며 반대로 낮은 경우에는 기업이 얼마나 재투자를 하늘이 눈여겨볼 필요가 있습니다. 기업이 성장기에서 성숙기로 넘어갈수록 배당성향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일관된 배당성향은 기업이 재무적으로 안정적임을 의미할 수 있습니다. 다만, 배당성향이 너무 높으면 기업이 재투자여력이 줄어들어 도태될 수 있으며 100%가 넘은 경우 기업의 자산을 매각하거나, 보유한 자사주로 받는 배당을 일반 주주에게 배분하고 있음을 의미할 수 있습니다. 이경우 기업의 현금흐름을 눈여겨봐야 합니다.

 

공매도와 배당의 관계

합법적인 차입 공매도의 경우 배당이 발생하면 그만큼 대출기관에 배당금을 지급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공매도 활동은 배당락일 전후로 차이가 나며 공매도의 주 먹잇감은 배당여력이 없는 확실하게 망해가는 기업이기 때문에 기업이 주가가 저평가되었음을 주장하며 배당으로 주가를 역전시키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반대로 무차입 공매도의 경우 합법적인 절차를 거치지 않는 불법이기 때문에 배당이 발생하더라도 지급하지 않습니다.

 

배당소득세

미국주식이나 미국 ETF에서 배당을 받으면 15%를 미국에서 원천징수하며 배당금이 2000만 원을 넘게 되면 종합소득세 신고대상이 되는데요. 종합과세 시 원천징수된 금액을 공제받기 위해선 외국납부세액 영수증발급받고 종합소득세를 신고할 때 함께 제출해야 공제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배당주와 성장주와의 차이

배당주와 성장주은 딱 이분법으로 구분되지는 않습니다. 

배당주
배당주는 사업이 성숙기에 접어들어 현금흐름이 안정적이고 이익금을 재투자하더라도 큰 성장을 이루지 못할 것으로 전망되어 정기적으로 배당을 하는 기업의 주식을 말합니다. 이들은 안정적이기 때문에 큰 이변이 없는 한 배당을 계속해서 배분할 것입니다.  다만, 이들은 큰 성장이 없는 만큼 주가는 큰 상승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성장주
성장주는 사업이 성장기에 있으며 기업의 이익을 재투자하고 사업을 확장시키는데 열의를 보이는 기업의 주식을 말합니다. 사업의 확장에는 투자금이 필요하기 때문에 배당을 기대하기 어렵지만 주가는 크게 상승할 것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주가 또한 기업이 현재 벌어들이는 수익보다 수십 배에 달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나비가 번데기에서 나올 때가 가장 취약하듯 성장주는 사업을 말아먹을 리스크 또한 가지고 있기 때문에 투자자는 배당주에 투자할 때보다 면밀한 기업분석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기업이 반드시 배당주와 성장주 어느 한쪽에 머무르지는 않으며 기회가 된다면 배당주는 배당을 줄이고 재투자에 올인하는 성장주가 될 수 있으며 성장주 또한 확장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적당한 때가 된다면 재투자비중을 줄이고 성장주가 될 것입니다.

 

배당주가 많은 섹터

주로 배당주가 많은 섹터로는 원자재, 에너지, 금융과 은행, 유틸리티와 리츠 등이 대표적입니다. 이외에도 코카콜라와 SCHD, 비자, 맥도널드 등이 배당주로 유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