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도금의 10%을 떼가는 PTP 종목

PTP 종목은 매도금의 10%가 세금으로 붙습니다.

 

PTP가 뭔가요?

PTP(Publicly Traded Partnership)는 회사보단 상장된 파트너십, 조합에 가까운 형태이기 때문에 적격성에 따라 법인세를 내지 않으며, 그 차이만큼 배당을 배분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요약하면 수입의 90% 이상이 부동산 매매와 임대료, 석유 가스 광물 등의 천연자원 관련 활동, 이자 수익, 배당금, 인프라, 에너지 등에서 발생하면 감세를 받고 그만큼 배당을 배분하는 게 PTP 종목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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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왜 PTP 종목은 투자에 신중해야 하나요?

 

언뜻, 감세를 받고 그만큼 배당이 많은 종목이면 좋은 게 아닌가 하실 수 있지만, 미국은 외국인의 투기를 막기 위해서인지

2023년 1월 1일부터 미국에 거주하지 않는 외국인이 PTP 종목을 매매할 시 손익과 상관없이 매도금의 10%을 원천징수로 철퇴를 때려 버립니다.

예를 들어 1000만 원을 PTP 종목에 투자하고 15%를 손해를 봐 850만 원에 매도를 하였는데, 여기에 10% 세금을 매겨
투자금이 765만 원이 남게 되며 반대로 1000만 원을 투자하고 가격이 10% 올라 매도를 하였는데 나는 990만 원을  받아
10만 원  손해를 보게 되는 것입니다.

여기에는 ETF나 ETN도 예외는 아닙니다.

주식에 투자를 해서 손익을 볼지 손해를 볼지도 모르는데 한번 투자한 순간 -10%가 시작점인 거죠.
사실상 다른 곳 알아보라고 내쫓는 꼴입니다.

다만 여기에는 예외가 있습니다.

1. 모든 PTP 자산의 가상 매각으로 인한 순이익은 총이익의 10% 미만인 경우
2. 어떤 이익도 미국 사업과 효과적으로 연결되지 않을 경우

회사에서 예외신청(Qualified Notice)을 한다면 원천징수가 92일간 예외처리됩니다.

문제는 PTP 종목으로는 100여 개의 종목이 지정되어 있으며, 이는 수시로 변경될 수 있기 때문에 개인 투자자가 어떤 게 예외인지 기간은 언제까지인지 확인하기 번거롭다는 점입니다.
확실한 확인 방법은 거래앱에서 PTP 종목을 표시해 주거나 증권사에서 제공하는 PTP 종목 안내 리스트 등을 확인해야 합니다. 

삼성증권 PTP 종목 안내
미래에셋증권 PTP 종목 안내
Tiger Brokers

다만 위 경우도 PTP 종목 리스트의 실시간 업데이트를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미국 부동산이나 인프라, 원자재에 투자하고 싶다면 위 PTP 종목에 포함되는지 확인하고 단기투자보단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신중한 투자를 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