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의 다양한 종류
ETF는 상장지수펀드의 약자로 다양한 투자전략을 투자자들에게 노출시키고 그 대가로 운용사는 모인 자금의 일부를 수수료로 받는 상품입니다.
운용사들은 더 많은 틈새시장을 찾아 투자자들이 원하는 ETF를 구상하고 이에 따라 정한 주제에 맞춰 여러 종목을 모아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다음 이를 다시 나누어 투자자들이 여러 종목을 하나처럼 관리할 수 있게 해 줍니다.
투자자들의 다양한 니즈에 따라 그만큼 다양한 ETF 상품들이 존재합니다.
ETF의 특징
ETF란 펀드이면서 개별 주식처럼 사고팔 수 있는 특징을 가진 투자상품입니다.
- ETF를 통해 개인투자자는 다양한 투자전략에 쉽게 접근하고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수 있습니다.
- ETF는 보유 시 운용 수수료가 발생하지만, 이는 일반 펀드에 비해 매우 저렴합니다.
또한 ETF 별로 수수료가 다르기 때문에 비슷한 상품이라도 차이를 잘 비교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 ETF는 원활한 거래를 돕기 위해 운용사에서 LP(유동성 공급자)가 호가를 제시합니다.
- ETF가 추종하는 기초자산의 급격한 변동, 투자자 간의 거래로 인해 추정 순자산 가치(NAV)와 거래가격의
차이가 벌어지는 괴리율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ETF 내 종목을 운용사에서 관리해 주기 때문에 포트폴리오를 관리하는 수고를 덜 수 있습니다.
- ETF의 포트폴리오는 투명하게 관리되며 투자자는 구성 종목을 명확하게 알 수 있습니다.
- ETF 내의 종목이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투자자가 종목 구성을 바꿀 수 없습니다.
- 1주만 구매하더라도 다양한 종목에 분산투자한 것과 같은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여담으로 세금 과세에서 국내 상장된 ETF는 과세 방식이 일반주식과 다르지만.
해외 상장된 ETF의 경우 일반주식과 동일한 세금을 부과합니다.
패시브 ETF와 액티브 ETF
패시브 ETF와 액티브 ETF의 차이는 운용 방식과 목표로 나타납니다.
패시브 ETF와 액티브 ETF의 차이점
- 패시브 ETF는 특정 지수를 그대로 추종하며, 시장의 평균 수익률을 목표로 합니다.
따라서 패시브 ETF는 추종하는 지수가 하락할 때 함께 하락합니다. - 반면에 액티브 ETF는 특정 지수를 초과하는 성과를 목표로 하며, 펀드 매니저가 적극 관리하여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합니다.
이로 인해 액티브 ETF는 펀드 매니저의 능력에 크게 의존합니다. - 미국 액티브 ETF 포트폴리오 구성할 때 기초자산을 포함에 대한 법은 따로 없습니다.
한국 액티브 ETF의 경우 추종 지수를 최소 70% 이상 포함해야 합니다. - 일반적으로 패시브 ETF는 액티브 ETF에 비해 수수료가 저렴합니다.
- 액티브 ETF 또한 포트폴리오와 전략을 공개하지만, 패시브 ETF에 비해 빈도가 낮을 수 있습니다.
평균적으로 그리고 역사적으로 패시브 ETF는 액티브 ETF의 수익률을 넘어왔습니다.
그 때문에 많은 자금이 패시브 ETF에 몰리고 또 많은 저명한 투자자들이 안정적이고 시장의 평균수익률을 보장하는 S&P500을 추종하는 패시브 ETF를 추천합니다.
다만 최근 동향에 따르면 2023년 상반기 미국 시장에서 액티브 ETF의 57%가 패시브 ETF를 넘어섰다는 보고가 있었습니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액티브 ETF 시장은 높은 수익률을 바탕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액티브 ETF는 펀드매니저의 실력에 좌우되므로 투자하시기 전에 운용사의 신뢰도와 펀드매니저가 운용하는지 검토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주가지수 추종 ETF의 대표 S&P500
일반적으로 지수 추종 ETF라고 하면 주가 지수 추종 ETF를 의미하며 대부분 패시브 투자 전략을 사용합니다.
미국의 주가 지수는 대표적으로 다우 존스, S&P500, 나스닥 종합지수 가 있습니다.
S&P500은 S&P Global Ratings에서 개발한 주가 지수이며, 미국 상장 기업 시가총액의 80%를 차지하는 대기업 500곳을
포함합니다.
따라서 S&P500에 투자한다면 가치주와 성장주에 분산 투자하는 것과 같습니다.
시가총액을 고려하지 않는 다우 지수, 기술 업종에 50% 넘게 편중된 나스닥 종합지수와 달리
S&P500은 비교적 다양한 산업군을 포괄하여 미국의 경제 전반을 더 잘 나타냅니다.
다만 S&P 500은 정보 기술에서 30%를 넘는 비율을 차지하기 때문에 분산 투자를 원한다면 포트폴리오에 다른 종목을
섞는 것이 좋습니다.
오마하의 현자라고 불리는 워런버핏은 쉽게 부자가 되는 방법으로 저비용 S&P500 추종 ETF에 장기 투자하라고 여러 번 말해오고 있으며, 그 또한 버크셔 해서웨이를 통해 S&P500 추종 ETF인 'SPY'와 'VOO'를 장기간 보유 중에 있습니다.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SPY의 최근 20년간 연평균 수익률은 약 10%입니다.
S&P500은 단기적으로 몇 년간 폭락하더라도 고점을 회복하는 데 가장 오래 걸린 시간이 7년 6개월 이였습니다.
즉 투자하자마자 폭락했더라도 S&P500 추종 ETF를 7년 6개월 이상 보유했다면 손해 보는 사람 없었다는 말입니다.
S&P500 진정으로 고평가 받는 이유는 장기적으로 봤을 때 S&P500을 넘는 수익을 얻기 힘들다는 점에 있습니다.
주식에 절대라는 것은 없지만 그동안의 데이터를 바탕으로는 안정적이며 유의미한 수익을 얻기 위해선 S&P500 추종 ETF가 적절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S&P500에 장기투자를 고려 중이시라면 운용수수료와 배당을 확인하셔야 합니다.
대부분의 ETF 간의 차이가 나지 않고 단기적으로는 효과가 미미하지만 눈덩이처럼 복리가 쌓이다 보면 투자금에
따라 차이가 커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최초의 ETF인 'SPY'도 S&P 500 지수 추종 ETF이며 그 역사가 오래된 만큼, S&P 500을 추종하는 다양한 ETF들이 있습니다.
S&P500의 구성 종목은 파이낸셜 차트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산업 / 섹터 ETF
주가지수 추종 ETF가 시장 전반의 지수를 추종하는 반면, 섹터 ETF는 특정 산업을 추종합니다.
쉽게 말해 반도체 회사별로 모았다면 반도체 ETF이고 은행별로 모았다면 은행 ETF입니다.
산업을 분류하는 것은 GICS로 분류하기도 운용사에서 자체적 분류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섹터 ETF는 경기 사이클에 따라 특정 산업의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그중에서 어떤 기업이 성장하고 어떤 기업이 도태되는지 알기 어려울 때 사용됩니다.
GICS 분류
GICS(Global Industry Classification Standard)는 MSCI와 S&P가 개발한 산업 분류 체계입니다,
GICS는 시장을 11개의 부문(섹터), 24개의 산업 그룹, 69개의 산업 및 158개의 하위 산업으로 분류한 것이며
섹터는 이 중 11개의 부문을 말합니다.
그러나 섹터 ETF는 이 11개의 부문만을 뜻하지는 않습니다.
예를 들어 에너지 섹터 내에서도 석유와 가스, 석탄, 시추장비 등의 하위분류를 주제로 만든 ETF도 섹터 ETF로 간주합니다.
GICS 분류는 S&P 글로벌에서도 확인할 수 있으며 한국어를 지원합니다.
섹터 ETF의 특징
- 개별 주식을 분석하는 데 시간을 할애하지 않고 시장 성장을 따라갈 수 있습니다.
- 경기 흐름을 읽고 저평가된 섹터를 매수할 기회를 잡을 수 있습니다.
- 하나의 산업에 집중해서 투자하므로 경기 흐름을 읽지 못한다면 큰 손실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일반적으로 수수료가 매우 낮습니다.
경기 사이클과 섹터 로테이션 전략
섹터 로테이션 전략은 다양한 지표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시장 변화에 민감해야 하며 타이밍을 놓친다면 큰 손해나
강제로 장기투자를 해야 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섹터 로테이션 전략은 주식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실 수 있는 분들에게 추천해 드립니다
경기 사이클은 회복기, 확장기, 후퇴기, 침체기의 4단계로 구분되며
섹터 로테이션 전략은 이러한 경기 순환의 각 단계에서 상대적으로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예상되는 섹터에
투자하는 전략을 말합니다.
주식시장에서 투자자들은 경기 사이클보다 3~6개월 정도 발 빠르게 움직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흔히 말하는 선반영이란 거죠
투자자들은 이익을 얻기 위해 미래의 경제 상황을 예측하고 선반영하여 투자합니다.
섹터 로테이션 전략을 위한 고려 사항
- 각 섹터가 어느 사이클에서 강세를 보이는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현재의 경기 단계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며 지표를 분석하는 안목을 길러야 합니다.
- 실시간 경제지표를 모니터링해야 합니다. 경제 지표 발표는 시장보다 1~2개월 늦는 경향이 있습니다.
- 적절한 섹터 이동 타이밍을 잡아야 합니다. 너무 늦거나 빠르면 수익을 놓칠 수 있습니다.
경기 사이클 별로 어떤 섹터를 주시해야 할까요?
- 회복기: 경기 민감주 (예: 소비재, 기술)
- 확장기: 경기 순환주 (예: 에너지, 원자재)
- 후퇴기: 경기 방어주 (예: 유틸리티, 헬스케어)
- 침체기: 안전자산 (예: 채권, 현금성 자산)
간단하게 본다면
경기가 좋을 땐 기술, 경기소비재, 산업, 금융, 에너지, 등이 있고
경기가 안 좋을 땐 필수소비재, 헬스케어, 유틸리티, 등이 있습니다.
경기에 영향을 끼치는 요인은 매우 다양하며 각 섹터는 상호작용합니다.
그 때문에 한 섹터의 변동이 생긴다면 거기에 영향을 받을 섹터를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서 구리에 관세율 엄청나게 증가한다면 구리를 대량으로 사용하는 데이터센터 산업 나아가 AI 산업에 영향을 끼칠 수 있지 않을까? 미국이 보유한 구리 비축분은 얼마지? 다른 국가가 이를 대신할 수는 없을까? 미국 내의 구리 생산량은 수요를 감당할 수는 있나?
섹터에 대한 배경지식과 섹터 간의 이해관계를 잘 아는 사람이라면 이런 식의 추론을 통해 시장의 주목을 못 받은 수혜주를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하나하나 호기심을 가지는 사람이 비교적 유리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테마 ETF
테마 ETF는 특정 분야에 집중한다는 점에서 섹터 ETF와 비슷하지만, 테마 ETF는 특정 주제나 트렌드와 연관된 종목끼리 구성된 지수를 추종하는 ETF입니다.
섹터 ETF 중에서 반도체 섹터라고 한다면 반도체 회사만 묶어 구성하지만
테마 ETF는 예를 들어 친환경 테마라고 했을 때 전기차의 테슬라, 수소연료전지의 플러그파워, 재생에너지의 아방그리드,
석유와 가스회사지만 탄소 포집 기술을 개발하는 옥시덴탈도 경우 완전한 친환경 회사는 아니지만 포함될 수 있겠습니다.
실제로 친환경 테마 ETF인 'ESG'는 ESG KPI 점수에 따라서 석유회사를 포함합니다.
테마 ETF를 통해 투자자들은 유연하고 세분된 투자를 할 수 있으며 시장의 변화, 트렌드에 빠르게 대응해
글로벌 메가트렌드에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테마 ETF는 높은 성장 잠재력을 지니고 있지만 동시에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장기투자를 할 수 있으면서도
리스크를 감당할 수 있는 투자자분들에게 추천해 드립니다.
통화 ETF
통화 ETF는 외국통화나 외국통화와 관련 자산에 투자하는 데 사용하는 ETF입니다.
여기에는 화폐와 채권 파생상품이 포함됩니다.
통화 ETF는 특정 통화(엔화, 달러)뿐 아니라 다양한 통화 바스켓(다국가 채권을 추종하는 'CEW')을 추종하기도 합니다.
통화 ETF 투자는 금리 변동, 거시경제의 이벤트, 인플레이션 등에 의해 환율의 변동이나 채권의 이자율에서 차익을 추구하며 포트폴리오 다각화, 환율 헷징 등을 위해서도 사용됩니다.
이미 미국 주식에 직접 투자하시는 분들은 ETF가 아니더라도 이미 누리고 있는 것이겠네요
국가 러시아에선 달러를 벗어나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며, 중동 일부국가 등에서는 달러 의존도를 줄이려고 하지만 이는 점진적이고 다각화를 노리는 경우이기에 달러패권에는 아직까진 영향이 크지 않은 것 같습니다.
채권 ETF
채권시장은 실제로 주식시장보다 거대하지만 한 번에 오가는 금액이 큰 만큼 개인이 접근하기 어려운 시장입니다.
채권 ETF는 진입장벽이 높은 채권시장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해주는 상품입니다. 채권 ETF는 일반적으로 천만 원 단위면 소액이고 억 단위로 오가는 채권을 5만 원 10만 원으로도 살 수 있게 쪼개져 있습니다.
추종하는 채권으로는 국고채, 지방채 및 다양한 등급의 회사채를 포함한 여러 채권이 있습니다.
채권과 마찬가지로 채권 ETF는 금리에 가격이 크게 좌우될 수 있습니다.
채권 ETF의 이자 수익은 배당으로 분배하며 이는 배당으로 분류된 배당소득세를 내야 하며 일반적으로 15.4%입니다.
채권 ETF는 보통 낮은 수수료를 청부하지만 합성 ETF의 경우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채권 ETF로는 20년 이상 만기 미국 국채 ETF TLT, 7년에서 10년 만기 미국 국채 ETF IEF, 1개월에서 3개월 만기 미국 국채 ETF BIL, 5년에서 10년 만기 회사채 ETF VCIT, AAA등급의 채권을 유동적으로 관리하는 액티브 채권 ETF JAAA, 등 다양합니다.
비트코인 ETF
비트코인 ETF는 통화 ETF의 일종이지만 그 특성상 다른 통화 ETF와 차이가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물리적으로 존재하지 않는 가상 자산이며 중앙은행의 통제를 받지 않고 법정화폐로 인정한 나라는
일부에 불과하나 점차 영향력을 키우고 있긴 한 것 같습니다.
아직 한국에선 현물 비트코인 ETF를 구매할 수 없다고 합니다.
배당 ETF
배당 ETF는 주로 장기간 배당을 늘려온 배당 성장주이면서 견고한 재무를 보유한 성숙한 기업, 채권,
부동산(인프라를 포함한)을 기초자산으로 두고 정기적인 배당을 배분하는 ETF입니다.
배당주와 배당 ETF의 주요 특징
- 배당을 분배받은 ETF와 배당을 다시 재투자하는 ETF로 나뉩니다.
- 미국 배당주들은 분기별로 배당하는 경향이 있으며 배당 ETF 중에는 배당금을 매 월 분배하는 월배당 ETF가 있습니다.
- 배당주는 현금흐름이 안정적인 경향이 있으며 배당 ETF는 안정적인 배당주를 분산투자하여 비교적 안정적인 편입니다.
- 배당이 나올 시 공매도자들이 배당을 지급해야 하기 때문에 공매도가 적습니다.
- 금융주들의 배당성향이 일정한 경향이 있습니다.
배당 ETF 투자 전 주의하실 점
- 안정적이란 말은 상대적인 것이므로 원금 손실의 가능성을 항상 주의하셔야 합니다.
- 만약 배당을 다시 배당 ETF에 재투자하려는 경우 배당에 세금 15.4%(소득세 14% + 지방소득세 1.4)가 붙어
복리효과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배당을 재투자하는 TR(Total Return) 방식의 ETF에 투자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커버드콜 ETF는 고배당을 표방하며 투자자를 끌어들이지만 기초자산의 하락 시 원금 손실이 커질 수 있습니다.
- 개별배당주와 배당 ETF 주가가 모두 금리에 큰 영향을 받습니다.
금리가 높을 경우 국가에서 보장하는 채권으로 자금이 이동합니다.
개별 배당주를 투자하실 경우 주의하실 점
- 배당이 일정하게 분배되는지, 특별 배당으로 배당률이 높게 계산된 게 아닌지 확인하셔야 합니다.
- 배당을 정기적으로 배분하더라도 자산을 팔아치우거나 빚을 내며 배당하는 재무상태가 불안정한 기업일 수 있습니다.
- 배당성향이 지나치게 높다면 회사의 성장이 둔화될 수 있습니다.
- 투자하려는 배당주의 배당락일은 언제인지
- 금리에 상당한 영향을 받습니다.
- 배당이 결정되는 날인 배당락일마다 주가가 요동치는 경향이 있습니다.
- 주가가 내려가 비교적 배당률이 올라간 것은 아닌지 확인해야 합니다.
참고로 배당률은 주가대비 배당수익을 말하며 회사는 수익에 비례해 배당을 제공하기 때문에
회사가 같은 배당금을 분배하더라도 배당률은 변동될 수 있습니다.
헷갈리시는 분들 종종 계십니다.
규모가 큰 배당 ETF로는 VIG, VYM, SCHD, DGRO가 있으며,
주로 인기 있는 배당주로는 월마트(WMT), 코카콜라(KO), 펩시(PEP), 존슨 앤 존슨(JNJ) 등이 있습니다.
이외에도 특이한 기초자산을 추종하는 ETF들도 있습니다.
탄소 배출권을 추종하는 KRBN, 미국 민주당 투자전략을 추종하는 NANC와 공화당 투자전략을 추종하는 KRUZ, 담배 술 도박 같은 악덕기업을 포함하는 VICE까지 다양한 기초자산을 추종합니다.
파생상품 : 한강 뷰와 한강 물고기 인터뷰 사이의 외줄 타기
파생상품은 고위험 투자상품으로 분류되며
수익만큼이나 리스크가 곱절 늘어나기 때문에 신중한 투자에도 큰 손실을 입을 수 있습니다.
레버러지와 인버스는
지수가 한쪽 방향으로 쭉 이어질 것이 예상될 때 사용됩니다.
일반적으로 일별 수익을 추종하여 매일 리밸런싱을 진행하며 장기투자 시 예상 수익과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수익도 손해도 배가 되는 레버러지
레버리지는 기초자산의 가격 변동을 배가시키는 투자 전략으로 기초자산이 우상향 할 것이 예상될 때 사용되는 공격적인 투자전략입니다.
레버러지 특징
- 레버러지의 배수만큼 기초자산의 하루 상승분을 추종하며, 레버러지 2배라면 기초자산이 5% 상승했을 때 10% 상승
3배라면 15% 상승합니다. 하지만 기초자산이 하락할 시 배수만큼 하락합니다. - 레버러지의 변동성 끌림 현상은 기초자산이 횡보할 때도 손실이 누적됩니다.
변동성 끌림 현상의 예시를 들자면
100만 원을 3배 레버러지에 투자했을 때 기초자산이 10% 하락하고 다시 10% 상승했다면
원금은 100만 원에서 -30% 70만 원, 다시 + 30% 해서 합 91만 원이기 때문에 시장이 횡보만 해도
원금은 빠르게 녹을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레버러지 ETF는 장기투자보단 단기투자 상품으로 여겨집니다.
이는 운용사에서 몰래 빼먹는 것은 아니고
레버리지가 기초자산의 가격 변동을 추종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손실 누적 현상입니다
레버러지의 구조상 실제 그 상품을 3배로 사는 것이 아닌 3배의 변동성을 가지도록 하기 때문입니다.
레버러지는 리스크가 크기 때문에 미국금융당국은 3배 레버러지의 신규상장을 막았으며 2.5배를 조건부로 승인합니다.
그만큼 위험한 상품이란 뜻이므로 신중한 투자를 요합니다.
위기에서 기회를 찾는 인버스
인버스는 시장이 우하향 할 것이 예상될 때 사용되며 기초지수가 하락할 때 수익을 얻는 구조입니다.
인버스 ETF는 주로 파생상품을 활용하여 기초자산이 1% 하락할 때 인버스 ETF도 1% 하락하도록 구성합니다.
일반적인 인버스 ETF에는 변동성 끌림 현상이 없지만 파생상품을 활용하기 때문에 일일 성과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오차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레버러지와 마찬가지로 장기 투자보다는 단기 투자를 권장합니다.
원금 이상의 손해를 볼 수 있는 공매도와 달리 인버스는 원금으로 제한됩니다.
다만 인버스 레버러지 상품인 '곱버스'는 레버러지 ETF의 특징을 모두 따르며 원금을 초과한 손실을 볼 수 있습니다.
인버스 ETF의 높은 위험성과 어려운 구조로 인해 초보 투자자분들에게는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현물 ETF vs 선물 ETF
현물 ETF는 주식을 포함한 대부분의 ETF에서 사용되는 운용 방식이며 실제 자산의 가치를 그대로 추종하는 구조입니다.
이처럼 간단한 구조이기에 이해하기 쉽습니다.
다만 실물을 관리하는 과정에서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실물 자산으로 구성된 현물 ETF의 경우 관리 비용을 확인하셔야 합니다.
선물 ETF는 고위험 투자 상품으로 현재가 아닌 미래의 자산가치에 베팅하는 상품입니다.
선물 ETF는 실제로 물건을 보유하지 않으며 계약을 이용해 운용합니다.
선물 계약 판매자는 미래에 물건 가격이 떨어질 위험을 헷지 하기 위해 계약을 판매하고
선물 계약 구매자는 미래에 물건 가격이 올라가는 것에 베팅하기 위해 계약을 구매합니다.
- 선물 ETF는 번거로운 보유, 유지보수를 하지 않기 때문에 관리 비용을 절감합니다.
- 현물 ETF보다 유동성이 높습니다.
- 선물 ETF는 미래가치를 반영하기 때문에 현재 기초자산과 가격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 선물계약이 만기 될 시 갱신하는 과정에서 롤 오버 비용이 발생하며 이는 투자자에게 부담됩니다.
투자하기 전 운용사의 계약 만기 시기와 롤 오버 전략을 살필 필요가 있습니다.
종합적으로 선물 ETF는 높은 위험을 감수할 수 있는 투자자들이 사용합니다.
한편으로 선물과 현물 ETF를 합친 ETF도 존재합니다.
주로 합성 ETF로 불리며 각각의 단점을 보완합니다.
롤 오버 비용이 감소, 실물 가격과의 차이 감소, 비중조절로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장점을 가집니다.
하지만 선물과 현물을 함께 운용하므로 각각에서 비용이 누적되어 운용비용이 높아집니다.
두 가지 운용방식을 조합하여 구조가 복잡하기 때문에 투자자가 이해하고 성과를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ETF와 비슷한 ETN(Exchange-Traded Note)
ETN은 특정 지수의 성과에 따라 수익이 달라지는 채권형 상품입니다
ETN은 ETF보다 덜 알려져 있으며 증권사에서도 딱히 구분을 두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ETN은 금융기관에서 발행됩니다.
ETN은 기초자산을 소유할 의무가 없으며 채권처럼 만기가 있습니다.
ETN은 기초자산을 어떻게 추종하는지 알 수 없으며?
ETN은 투자자가 운용사에게 돈을 빌려주는 형식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ETN은 일반적으로 배당금과 이자를 지급하지 않으며 만기일에 기초자산의 성과에 따른 수익을 지불합니다.
기초자산을 직접 추종하지 않기 때문에 추적 오차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증권사가 파산할 시 디폴트가 발생하는 채무리스크가 있습니다
따라서 발행사의 신용도를 확인하셔야 합니다.
ETN은 틈새시장, 보다 다양한 기초상품과 파생상품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ETF는 제재받는 SPYU 같은 유연한 구조를 가질 수 있습니다.
기초상품과 추적 오차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이런 장점에도 불구하고 ETN의 리스크를 고려했을 때 구태여 기초자산의 하락과 채무불이행이라는 양면의
리스크를 짊어질 필요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ETP는 ETF와 ETN 모두 포함하는 말입니다.
여담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고 이해하기 쉽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추천하는 것은 지수 추종 ETF이지만
종종 무시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VOO의 지난 5년간 수익률은 약 101%, 연평균 약 15.71%입니다. 물론 은행 예금에 비해서는 압도적인 수치입니다.
심지어 2023년은 엔비디아의 강력한 성장력을 바탕으로 지수가 40% 가까이 성장했습니다.
이는 정말 말도 안 되는 성장이지만 이로도 성에 차지 않는 투자자분들이 있습니다.
때문에 많은 투자자들이 고수익을 찾아 고위험 상품에 뛰어듭니다.
그래도 위험한 지름길보다는 안전한 도로가 낫지 않나 생각합니다.
많은 투자자들이 그걸 모르는 것은 아니고 왜 그러는 시는지도 알지만
한강뷰냐 한강 물고기 인터뷰냐 하는 것은 투자가 아닌 도박에 가까울 수 있기 때문에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이 안전한 투자 하시면서도 큰 수익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주식은 어렵게 느껴지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하지 않는 생소한 단어나 표현을 많이 사용하지만
결국 가장 도움 되는 건 많은 정보를 숙지하는 것입니다
어쩌면 굳이 위험천만한 밀림 속으로 여행할 필요도 없습니다.
안전한 길에서 주식시장의 혜택을 받으면서도 공부할 시간은 충분하단 것입니다.
안전한 길에서도 수익은 충분하며 그것도 걱정된다면 따뜻한 집에서 머무르는 것이지요
은행이나 금고에서 꺼내지 않아도 좋습니다.
다만 경제성장=인플레이션에 의해 화폐가치는 상대적으로 떨어지고 임금상승은 상대적으로 저조한 상황 속에서
마냥 가만있는 것은 이불 밖이 위험하다고 집안에 박혀있는 것과 같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결국 어쩔 수 없이 공부하고 첫걸음마를 떼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도 게시물을 읽으시는, 국장을 떠나 새로운 길을 찾아 해외 시장을 공부하시는 분들이라면
이미 의욕은 충분하실 거라 생각됩니다.
투자의 귀재 워런버핏은 일반 투자자에게 S&P500 인덱스 펀드를 강력히 권장했으며 유언장에서 아내에게 자산의
90%는 S&P500에 10%는 미국 국채에 투자할 것을 조언했습니다.
이를 꼭 그대로 않더라도 투자금 분배를 할 때 지수 추종 ETF과 같은 안정적인 상품에 투자하면서도
충분한 경제지식을 쌓은 뒤에 개별주나 고 리스크 고 수익률상품에 10% 내외로 비중을 늘려가며 리스크 분산과 시장 평균을 초과하는 수익을 노리는 전략을 세우는 것도 좋고
또는 워런버핏이나 10년 이상 성공해 온 유명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를 모방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2023년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되어있는 기업은 Nasdaq과 NYSE에만 5,704개이고 그만큼 다양한 ETF와 파생상품이 존재합니다.
자신의 상황의 맞는 투자상품을 찾으시고 성공적인 투자를 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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